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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2028년까지 북미 배터리 생산 능력 3배 확대. 4680 배터리 테슬라 등에 공급

  • 기사입력 2022.06.02 07:31
  • 최종수정 2022.06.02 07: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이 폭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비, 2028년(2029년 3월 말)까지 북미지역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가즈오 타다노부(Kazuo Tadanobu)CEO는 2일 도쿄에서 가진 파나소닉의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파나소닉은 전기차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 충족을 위해 북미지역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배터리 재료의 현지조달 비율도 50%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많은 고객들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미시장이 우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다노부CEO는 “테슬라와 잠재적 공급업체를 위한 차세대 4680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를 2023년 중 상용화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에서 최초로 구축된 파일럿 라인을 통해 5월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차세대 4680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초기에는 일본 서부에 있는 와카야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뒤, 북미지역에서도 대규모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2028년까지 북미지역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3-4배 가량 늘릴 예정이며, 현재 테슬라 외에 신규 고객이 4680 배터리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자동차 부문을 미래 성장의 축으로 삼고 있는 파나소닉 홀딩스의 배터리 부문 계열사이며, 파나소닉 자동차 부문은 자동차 조종석 시스템과 전자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 부문은 지난 2022년 회계연도(2022년 3월 말)에 170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셀을 출하했으며, 주로 1세대 1865 배터리와 2세대 2170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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