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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계약 8만여대' 신형 그랜저, 내달 15일께 출시. 구형 계약자 일부 신형 전환

  • 기사입력 2022.10.17 14:25
  • 최종수정 2022.10.17 15: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7세대 ‘신형 그랜저(GN7)‘가 누적 계약만 8만대가 넘어선 가운데, 현행 6세대 그랜저 계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1일부터 아산공장에서 신형 그랜저 양산을 시작, 현행 6세대 그랜저는 이달 31일부로 생산이 중단된다. 특히, 반도체 대란으로 7세대 신형 그랜저 출시 전까지 6세대 그랜저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현행 그랜저 계약자 일부는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게 되는 만큼, 현재 6세대 그랜저의 추가 계약은 더 이상 받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각 판매전시장 영업사원에게 6세대 그랜저 계약자들을 7세대 신형 그랜저로의 전환 작업을 지시내린 상황이다. 다만 신형 그랜저 누적계약이 상당한 만큼 기존 6세대 그랜저 계약자들이 전환할 경우 출고를 앞당길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7일 기준 7세대 신형 그랜저의 누적 계약 대수는 8만3,400여 대에 달하며, 이는 현재 월 5천대 공급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년 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누적계약이 워낙 많이 밀려 있는 만큼, 공식 사전계약 없이 오는 11월 15일께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고 일정을 11월 25일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의 헤리티지를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플랫폼은 기아 K8과 공유하며, 현대차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전장이 현행 6세대 그랜저의 4,930mm보다 긴 5,015mm로, 제네시스 G80보다도 긴 전장을 갖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K8과 동일한 2.5L 및 3.5L GDi 가솔린 엔진과 3.5L LPG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순수 전기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5인승 모델 이외에 고급감을 극대화한 독립형 4인승 모델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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