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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문제로 美서 싼타페 등 5만3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22.10.17 12:32
  • 최종수정 2022.10.17 13:2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TSHA)을 통해 여섯 가지 모델의 고압 변속기 오일 펌프에서 발견된 페일 세이프 오작동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리콜은 현대차의 여덟 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DCT)가 장착된 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NTSHA는 이번 리콜의 원인은 “내부적 결함으로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에 이상이 생면서 내부 결함을 감지한 차량은 페일 세이프 주행모드로 전환하고, 약 20초에서 30초간 동력이 떨어진다. 이후 변속기와 기어 불능으로 차량이 파워를 완전히 잃게 되는 현상."라고 전했다.

영향을 받는 모델에는 2022 년식 엘란트라N, 코나 N 및 산타크루즈 차량과 2021년과 2022년형 산타페, 소나타, 벨로스터 N 차량 등 총 5만 3,142 대의 차량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NTSHA와의 보고서에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고압 전기 오일펌프 내부에 결함이 있다”면서 “그것이 페일 세이프 모드를 일으키는 가장 큰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현대차가 NHTSA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미국에서 229건의 사고가 보고됐지만 이번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 사태로 현대차는 피해 차량에 대한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영향을 받는 변속기를 검사하고 무료 교체하는 동시에 페일 세이프 주행 기능을 수정하기 위해 업데이트 된 소프트웨어로 전송 제어 장치를 다시 프로그래밍할 예정이며, 12월 5일까지 소유자에게 통지서를 우편으로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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