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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엇갈리는 K8 페이스리프트, 내년 출시 그랜저 F/L와 경쟁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4.03.16 16:06
  • 최종수정 2024.03.16 18:1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갓차)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갓차)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준대형 세단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기아의 K8과 그랜저가 각각 올해와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기아의 준대형 세단 모델이자 그랜저의 라이벌로 알려진 K8은 올해 8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불호가 강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기존의 전면부를 풀체인지 수준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이에 대한 다양한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공개됐는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반영됐다.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가 최근 기아 신차들처럼 세로형으로 변경된 모습이며, 내부 그래픽도 큐브타입 LED 램프 구성으로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비교적 호불호가 적었던 만큼, 휠 디자인과 테일램프 그래픽을 비롯한 일부 디테일의 변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기아 현행 K8 실내
사진 : 기아 현행 K8 실내

실내는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그래픽, 업그레이드 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대적인 변화보다 디테일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향상 정도가 예상된다.

한편, K8이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 상대인 현행 그랜저의 경우,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사진 : 현대차 그랜저 GN7
사진 : 현대차 그랜저 GN7

그랜저는 지난해 국산차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넘어선 11만 3,062대가 판매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신차 주기를 봤을 때 출시 3년 차인 내년 중순 이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아직 테스트카도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현대차 최신 디자인 방향성과 상상력을 더해 제작된 최신 예상도를 보면,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이 동일하게 유지됐고, 프론트 범퍼 레이아웃이 일부 달라졌다.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상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상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또, 라디에이터 그릴 면적을 줄이고 헤드램프와 분리시켜 현행 모델에 비해 보다 단정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신차에 적용되고 있는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라이트‘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은 물론,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 역시 면적을 줄이고 사다리꼴 형태로 변경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후면부는 리어범퍼 하단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에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상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상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현재 그랜저는 방향지시등이 범퍼에 위치하면서 시인성이 좋지 않은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신형 그랜저도 페이스리프트에서 변경될지는 미지수다. 

실내는 큰 변화보다는 신규 그래픽의 디지털 계기판과 개선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도 2.5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3.5 가솔린, 3.0 LPi,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등장할 K8이 현행 모델은 물론,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올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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