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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랑 비슷하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실내 유출. 내년 출시

  • 기사입력 2022.12.09 15:54
  • 최종수정 2022.12.09 15: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중형 SUV ‘신형 싼타페(MX5)’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실내 일부가 유출됐다.

최근 신형 싼타페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차세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의 실내 이미지가 게시글로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및 와이드 디스플레이, 도시트, 도어트림 등 전반적인 실내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의 인테리어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외장디자인처럼 직선과 각을 강조한 심플한 구성이다. 스티어링 휠은 그랜저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과 유사하지만 하단 스포크 디자인이 다르고, 림은 투톤 가죽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 우측 뒤로는 신형 그랜저와 동일한 컬럼식 전자 기어쉬프트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상단은 가죽으로 마감됐고, 센터페시아는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수직으로 떨어뜨려 각진 모습과 함께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하다. 일각에선 “센터페시아나 스티어링 휠 등을 보면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까지 랜드로버 디펜더를 닮은 것 같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와이드하게 적용됐으며, 신형 그랜저와 달리 곡면을 살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반영된 것이 눈길을 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역시 신형 그랜저와 유사하고, 밑으로 공조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및 터치스크린이 위치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신차의 공조장치 조작을 풀터치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외관상에서 보면 깔끔하지만 정작 조작할 때 불편하고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센터터널은 컵홀더 2개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C-타입 충전포트 2개가 마련됐으며, 센터콘솔 수납공간도 상당히 여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트도 신형 그랜저와 헤드레스트 등 형태가 유사하고, 시트 등받이에는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H――H' 형태 스티치가 적용됐다. 도어트림도 수평라인을 주로 사용해 보다 안정감 있고 차체가 넓어보이도록 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파격적인 내외장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이전 싼타페보다 한층 커진 차체를 비롯해 싼타페 역사상 처음으로 각진 레트로 스타일링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사각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현대차의 ‘H’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적용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요소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마치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110‘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각진 실루엣과 윈도우라인이 돋보이고, 이전 모델 대비 차체를 한층 키웠다. 신형 싼타페는 쏘렌토와 경쟁을 위해 팰리세이드 수준으로 큰 덩치를 갖게 될 전망이다.

A필러부터 D필러도 모두 각을 세웠고, 루프라인은 수평으로 그려내 박시한 모습을 강조해 정통 SUV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치가 일반적으로 상단에 위치하지 않고, 마치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처럼 범퍼에 가까운 하단부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도 전면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살려 ‘H’ 조명 디테일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8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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