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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때문에... 美 짚 체로키 생산 공장 가동 중단. 직원 1,350명 해고

  • 기사입력 2022.12.10 10: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프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1,35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2023년 2월부터 일리노이 짚 체로키 조립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이 공장 근무하는 1,350명의 근로자들이 전원 해고될 예정이다.

회사는 일리노이 공장 폐쇄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와 관련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프, 크라이슬러, 닷지를 포함한 16개 자동차 브랜드로 구성된 스텔란티스는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과 전 세계 마이크로칩 부족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와 관련된 비용 증가”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조치로 직원들에 대한 “무기한 정리 해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는 1,3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엔진차보다 전기차 생산을 우선시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번 일리노이공장 폐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유럽연합(EU)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2035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목표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미국에서는 3분의1 이상의 주가 새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 말까지 유럽 판매 신차의 100%, 미국 판매의 50%가 배터리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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