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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강력한 성능에 고급 감성, 넓은 실내까지 갖춘 제네시스 GV80, 패밀리카로 딱이네!

  • 기사입력 2024.03.25 07: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해 9월 공개된 최신 GV80 모델은 3년 9개월여만에 등장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기존의 완성도 높았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테일 요소를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최신 디자인 언어와 새로운 디테일 요소, 파워트레인,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강화된 GV80은  MLA(Micro Lens Array) 타입 풀 LED 램프로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도 두 줄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변경돼 보다 입체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며, 프론트 범퍼는 크롬 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 및 일체형 공기흡입구 등 한층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변경됐다.

후면부의 경우, 두 줄의 쿼드램프 변화 없이 범퍼만 달라졌으며, 범퍼 하단의 머플러를 숨기고 크레스트 그릴로 마무리했다. 

최근 제네시스 ‘엑스(X) 컨셉트‘ 등에 적용했던 삼각형 크롬 팁 디테일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가장 큰 변화점은 바로 실내에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27인치 OLED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데,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져 시인성이 굉장히 좋아졌다.

소비자 요구가 많았던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깔끔하게 변경됐으며, 18개의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곳곳에 장착돼, 보다 질 좋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통합 컨트롤러는 크리스탈 디자인과 조작성을 향상해 더욱 편리해졌으며, 신규로 적용된 리얼우드 가니시,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 감성을 느끼도록 해준다.

공간성 또한 매우 넉넉하다. GV80의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축거 2955mm로, 전체적으로 BMW X5와 비슷하다. 

대한민국 평균 신장의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레그룸과 헤드룸도 매우 넉넉했으며, 트렁크 공간 역시 꽤나 넓은 느낌을 받았다.   

승차감은 제네시스 답게 매우 편안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시트로 인해 피로도가 다른 차량에 비해 확실히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비는 엔진에 따라 복합 7.9~9.3km/ℓ이며, 3.5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 기준으로 평균 시속 80km 속도로 1시간 가량 주행 후 실연비를 측정한 결과 10.1km/ℓ가 나왔다.

제네시스 GV80의 경우,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의 대형 SUV 모델이기도 하며, 3.5리터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기 때문에 연비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시승을 진행한  3.5리터 가솔린 모델의 주행 질감은 확실히 파워풀함이 몸소 전해졌다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의 힘을 발휘하여 공차중량이 2t을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치고나가는 파워가 강력하다.

이외에도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방지턱을 넘을때도 사뿐하게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네시스 GV80의 가격은 6930만~7830만원부터 시작하며 BMW X5와 벤츠 GLE 등과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GLE는 1억1400만원부터, X5는 1억161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굉장히 좋은 선택지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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