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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귀여운 차체에서 강력한 성능이? 고성능 원하는 2030에게 딱 맞는 '폭스바겐 골프 GTI'

  • 기사입력 2024.03.24 14:1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차량인 ‘골프’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인기 모델이다.

특히, 해치백 모델은 국내 특성상 성공하기 힘든 디자인 임에도 골프는 날렵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골프 모델 중에서도 GTI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진 해치백 차량’을 의미하는 ‘핫 해치(Hot Hatch)’의 대명사다.

길이 4290㎜, 너비 1790㎜, 높이 1450㎜의 차체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날렵하다.

고성능 특화 디자인을 차량 곳곳에 배치한 것이 포인트인데, 앞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는 넓고, 벌집 모양으로 적용했으며, 공기 흡입구 좌우에 알파벳 ‘X’ 모양 안개등을 배치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DRL) 상단에는 붉은색 선으로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고 얇고  세련된 헤드라이트는 차량을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GTI 전용 디자인으로 후면에 트윈팁 머플러(배기구)와 19인치 휠에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했다. 

실내 또한 고성능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도어를 열자마자 테두리에 붉은색 스티치가 추가한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 GTI 로고가 박힌 스티어링 휠(운전대)이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을 어필한다.

또,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계 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 계기판이 적용됐는데. 스포츠 모드를 설정해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성능 정보와 랩 타이머 기능 표시가 가능하다.

수입차에는 흔치 않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 탑재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지도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성능은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7.7㎏.m로 7세대의 211마력보다 성능을 한층 개선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2초, 최고 속도는 250㎞/h이며,  최대 토크는 1600의 낮은 rpm(분당 엔진 회전수) 구간에서 4300rpm까지 올라간다.

시동을 걸자 이러한 조그마한 차체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강력한 배기음이 귀를 즐겁게 한다.

주행을 시작하자 차량에 탑재된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의 조합으로 시원하게 치고 나가며 스티어링 휠도 가볍고 운전자가 의도하는 대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등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날렵한 반응 속도를 보인다.

이러한 고성능 모델임에도 불구, 복합연비는 11.5㎞/ℓ 수준으로, 타 고성능 차량 대비 꽤나 매력적인 연비를 지녔다.

또한 가격은 479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고성능을 느끼고픈 2030세대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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