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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영국이 제안하는 신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 기사입력 2024.03.23 13: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출처:BT Group / 노상 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출처:BT Group / 노상 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

[M투데이 이세민기자] 영국은 최근 전기차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의 집에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을 할인해 주는 영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포인트 보조금을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확대했다.

새로 도입되는 규정에 따라 도시에 살고 있지만 차고가 없는 전기차 소유 운전자는 충전 소켓 구매 및 설치 비용을 350파운드(약 60만 원)까지 최대 75%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렌트하고 있어야 하며, 거주하는 지역에 전기차를 주차할 노상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집주인 등 관련된 제3자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만약 위 조건을 충족한다면, 주차 공간에 전기차 충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의회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최근 실시한 AA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충전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지원, 노상 주차장 충전기 설치 지원 또는 다양한 형태의 보조금 또는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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