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개 완성차 업체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총 12개 차종 23만2,000대가 영향을 받는다.
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등 5개 차종 11만3,916대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2V 배터리의 충전이 불가능해져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아반떼 6만1,131대도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상향등 상태가 고정돼 맞은편 주행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기아의 경우 현대차와 동일하게 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한 EV6 5만6,016대를 리콜한다. 이와 별개로 레이 126대의 선바이저가 다른 사양으로 조립돼 에어백 경고 문구가 표기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체로키 527대의 후진등 설치 위치가 기준(최대 높이 1,200mm)보다 높게 설치돼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지프 랭글러 PHEV 148대도 고전압 배터리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마지막으로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3와 모델 Y 등 2개 차종 136대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리콜 방법과 일정 등을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받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