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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붙어볼 만 한데?" 풀체인지급으로 바뀌는 기아 '신형 K8', 그랜저 추격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4.03.14 11:5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Shorts Car)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Shorts Car)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올해 준대형 세단 K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차 그랜저와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K8은 지난 2021년 4월 3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최근 유튜브 채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공개돼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예고됐다.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Shorts Car)
사진 :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Shorts Car)

특히 신형 K8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던 기존의 전면부가 큐브타입 LED 그래픽의 세로형 헤드램프와 상단과 하단으로 슬림하게 분리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됨에 따라 풀체인지 수준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비교적 호불호가 적었던 만큼, 휠 디자인과 테일램프 그래픽을 비롯한 일부 디테일의 변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기아 현행 K8 실내
사진 : 기아 현행 K8 실내

실내의 경우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그래픽,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과 같이 대대적인 변화보다 디테일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역시 현행 모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향상을 위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 팩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현대차 그랜저 GN7
사진 : 현대차 그랜저 GN7

한편, 기아 K8 페이스리프트가 올 3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같은 차급에서 경쟁해 온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랜저는 지난 2022년 11월, 1세대 그랜저에서 영감을 받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해 국산차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넘어선 11만 3,062대가 판매돼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K8과 그랜저는 두 브랜드의 핵심 차종인 만큼 어떤 모델이 더 좋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이번 K8의 디자인 변경으로 각각 다른 매력이 더욱 부각돼 경쟁력은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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