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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비싸지만 기름값은 안든다. 올해 나란히 출시되는 E클래스와 5시리즈 PHEV

  • 기사입력 2024.01.21 09:30
  • 최종수정 2024.01.21 23:1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난 19일 11세대 E클래스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BMW코리아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11세대 E클래스 모델은 지난 2016년 10세대 E클래스(W213)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벤츠의 독주를 막고자 BMW코리아는 지난 해 선보인 신형 5시리즈의 PHEV 모델을 올해 국내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PHEV 모델의 대결도 눈여겨 볼만 하다.

먼저 올해 하반기 출시될 E클래스 PHEV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13.5kWh에서 25Kwh로 늘어났다.

기존 모델의 경우 EV모드로 1회 완충 시 실제 주행거리는 약 40km 밖에 주행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신형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115㎞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실제 주행 거리도 두배 이상인 9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또한 이번 신형 E클래스의 경우 배터리가 커졌기 때문에 배터리를 순수 전기차처럼 트렁크 하단에 평면 배치했다.

이전 모델은 직각형태로 위로 튀어나와 트렁크 공간 손실이 있었으나 신형 모델은 평평해진 바닥 덕분에 골프백 2개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5시리즈 PHEV 모델은 국내에 뉴 550e xDrive와 뉴 530e 등 두가지 라인업으로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장치가 적용된 직렬 6기통·4기통 가솔린 엔진과 BMW 최신 eDrive 기술이 접목되는 5시리즈 PHEV 모델은 뉴 550e xDrive 489마력, 뉴 530e 299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트렁크 또한 E클래스 못지않게 넓다. 차체 하부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간 절약 구조로 배치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총 520ℓ에 달하는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트렁크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5시리즈 내연기관 차와 거의 동일하다.

주행거리는 19.4㎾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여 유럽 인증 기준으로 뉴 550e xDrive가 최대 90㎞, 뉴 530e가 최대 101㎞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의 경우 충전 능력이 7.4㎾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증가한 덕분에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3시간만에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리벤지 매치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나란히 출시되는 PHEV 모델의 승부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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