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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미니밴 기아 카니발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한숨...얼마나 오르길래?

  • 기사입력 2023.11.04 17: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신형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이 모습을 드러내며 출시가 임박했다.

이번 신형 카니발은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와 헤드램프, 후면부의 테일램프 등이 변경되는 등의 변화를 주었지만 이번 신형 카니발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실내다.

최근 기아의 신차에 적용되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은 물론, 디지털 센터 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의 첨단 사양 탑재가 이루어졌다.

또한 2열 풀 플랫 파워 시트는 물론 국내 고급 세단에 탑재되는 에르고 모션 시트와 지문 인식,  다이나믹 터치 마사지 기능 등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바로 카니발 최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추가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에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공인 복합 연비는 사양에 따라 12~13km/L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려하게 복귀한 신형 카니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바로 온라인상에 공개된 가격 인상 관련 공지 때문이다.

유출된 기아 내부 문서에 따르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금액은 미확정이라고 적혀 있지만 인상폭은 높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최근 출시한 쏘렌토와 K5의 인상폭이 적지 않듯이 카니발의 가격 인상도 꽤나 높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신형 카니발은 가솔린·디젤의 경우 트림별로 300만~400만원,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 대비 500만~600만원 비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나오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본트림이 4천만원대의 가격으로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대체 불가 차량이다. 그나마 경쟁모델인 토요타의 미니밴 '알파드'는 가격이 무려 9,900만원이기 때문에 카니발을 제외한 대안을 찾기에는 쉽지 않다. 

때문에 이 같은 신형 카니발의 예상 가격을 접한 소비자들은 선뜻 구매를 주저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중고차를 알아봐야겠다”며 인상폭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한편, 신형 카니발은 다음달 사전 계약 시점에 맞춰 상품성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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