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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니밴도 하이브리드 시대! 기아 카니발vs 토요타 시에나

  • 기사입력 2023.11.06 07:2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드디어 이번 달 출시된다.

4세대 카니발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형 카니발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과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하는 등 기아의 최근 신차 디자인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사진 : 더 뉴 카니발
사진 : 더 뉴 카니발

전면부는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주며 날렵하게 다듬은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번호판의 위치를 아래쪽으로 이동시키고 노출형 핸들을 없애 넓고 깔끔한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은 물론, 디지털 센터 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의 첨단 사양 탑재가 이루어졌다.

사진 : 더 뉴 카니발
사진 : 더 뉴 카니발

이번 신형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더 뉴 카니발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총 3종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에 이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공인 복합 연비는 사양에 따라 12~13km/L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시작가격이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500~60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토요타 시에나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 2021년 토요타가 비대면 레저 열풍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시에나는 대담한 외관과 다양한 편의 장비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기존 대비 80mm 늘어난 5,175mm, 전고는 기존보다 15mm 줄어든 1,756mm, 전폭은 기존대비 40mm 줄인 1,995mm,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30mm 늘어난 3,060mm로 뒷좌석 등을 공간을 넓혔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더욱 공격적이고 날렵한 인상을 갖추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시에나는 2.5L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조합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오토만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전륜구동(2WD)과 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상시 사륜구동(AWD) 모델을 함께 출시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시에나의 합찬 출력은 246마력이며 2WD의 복합 연비는 14.5km/l, AWD의 복합 연비는 13.7km/l다.

시에나의 가격은 사륜구동 모델 6,200만원, 전륜 구동 모델 6,400만원인 가운데, 처음 출시되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도전을 이겨내고 하이브리드 미니밴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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