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대표 미니밴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달 공개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신형 카니발은 외관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형태와 헤드램프, 후면부의 테일램프 등이 변경되며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등 최근 출시된 차량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특히 가장 기대가 쏠리고 있는 건 단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추가로, 공인 복합 연비는 사양에 따라 11~12km/L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이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11인승 트림이 삭제되고 7,9인승만 운영되며 3.5 가솔린 모델과 2.2디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운영된다.

국내 RV모델중에서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는 첫 번째 차량으로, 일본 토요타의 시에나 하이브리드, 혼다 오딧세이 하이브리드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카니발의 가격은 얼마로 책정되며, 가격인상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온라인상에 공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관련 공지에는 금액은 미확정이라고 적혀 있지만 인상폭은 높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업계에서는 전,후면부의 다양한 변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의 탑재 등의 이유로 최소 300만원 이상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현행 모델의 경우 3,180만원의 3.5 가솔린 모델과 3,375만원의 2.2디젤 모델은 각각 3천 중반대와 3천 후반대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의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가격 차이를 살펴봤을 때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400만원 정도 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솔린 디젤 모델은 올해 판매를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