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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M 얼티엄셀즈 오하이오공장, 안전. 보건 위반으로 벌금 27만달러 부과

  • 기사입력 2023.10.13 08: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워렌공장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워렌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GM의 배터리 합작 얼티엄셀즈( Ultium Cells) 오하이오공장이 안전 및 보건 위반문제가 잇따르면서 미국 산업안전보건국(OHSA)으로부터 27만달러(3억6천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상황에 직면했다.

디트로이트뉴스 등에 따르면 OHSA가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엄셀즈 LLC 공장에서 지난 3월에 발생한 폭발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안전 보건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OSHA는 얼티엄셀즈가 유해 에너지 제어 교육을 포함,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아 근로자를 위험에 노출시켰으며, 개인 보호 장비 사용에 대한 연방 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으로 설립한 이 공장은 GM의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만든다.

OSHA는 4월 24일부터 5월 5일 사이에 실시된 약 2주간의 조사기간 동안 19건의 심각한 안전 보건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OSHA 조사관들은 회사가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에 대해 근로자들을 교육하지 않아 근로자들을 기계 및 화학적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얼티엄셀즈가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개인 보호장비 사용에 대해 연방정부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SHA는 얼티엄 셀즈에 27만091달러의 벌금 부과와 함께 금속 먼지의 축적을 줄이고 안전하지 않은 금속 먼지 노출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것을 요청하는 위험 경보 서한을 회사측에 발송했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최근 이 공장을 노조에 가입시켰으며, 숀 페인 UAW 회장은 이 공장에서 발생한 여러 사고에 대해 지적하면서 안전 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은 지난 8월 전기차용 배터리 셀 생산 1,0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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