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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에 정면승부 선포' 기아 EV9이 자신감 보이는 이유 3가지

  • 기사입력 2023.06.23 17:3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이 드디어 공식 출시됐다.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EV9은 출시전부터 테슬라의 플래그십 SUV인 '모델X'에게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기술이 탑재된 EV9은 기술력과 디자인 등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델X를 타겟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테슬라 '모델X'
테슬라 '모델X'

첫 번째는 모델X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대형 3열 SUV중 가장 저렴한 차량으로 꼽히는 EV9은 현재 에어, 어스, GT-Line, GT등 4가지 트림으로 판매중이며 가격은 7,337만원~8,781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반면, 모델X는 두 가지 트림을 운영하며 가격은 1억 4,306만원~1억 5,706만원으로 거의 두배 가량의 가격 차이가 난다.

두 번째는 공간성이다. 모델X는 6인승 SUV 모델로 2열,3열 모두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며 넓은 공간에서 장거리를 가기에 충분한 모델로 꼽힌다.

9인승에 적용된 스위블링 시트는 90도, 180도 등 다양한 각도로 회전할 수 있다.
9인승에 적용된 스위블링 시트는 90도, 180도 등 다양한 각도로 회전할 수 있다.

그러나 EV9의 경우 6인승은 물론 7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하며,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독립형 시트는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해 탑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릴랙션 시트’ 또는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해 실내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최대한의 공간성을 구현했다는 최대 강점이 있다.

EV9의 주행거리 또한 기아의 자신감 있는 이유 중 하나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01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모델X 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6분 충전으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초급속 충전과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V2L 기능도 탑재됐다.

이밖에 배터리 용량을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충전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도 적용됐다.

이렇듯 차체 크기와 실내공간, 1회 충전 주행거리, 가격 등 테슬라 모델X에 꿇리지 않는 기아 EV9이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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