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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의 반격 시작됐다’. 닛산에 명예훼손 등 10억 달러 소송 제기

  • 기사입력 2023.06.21 07:57
  • 최종수정 2023.06.21 07: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회장
카를로스 곤 전 닛산회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전 회장 카를로스 곤이 닛산자동차 등을 상대로 10억 달러(1조2,880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곤 전회장은 최근 레바논에서 닛산자동차와 다른 두 회사 및 여기에 근무하는 12명을 상대로 명예 훼손,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1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곤 전회장은 손실 보상 및 비용으로 5억 5,80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5억 달러를 요구했다.

일본 검찰은 2018년 말 곤 전 회장을 세금 탈루 혐의와 금전적 위법 혐의로 체포했으며, 2019년 말 가택 연금상태에서 탈출, 자국민을 송환하지 않는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회장은 브라질 태생으로 레바논계 혈통으로  유년시절을 베이루트에서 보냈으며, 일본에서 탈출한 뒤로는 줄곧 베이루트의 호화 저택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검찰은 여전히 곤 전회장에 대해 형사 고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닛산자동차도 곤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해 곤 전회장의 부정행위 혐의로 닛산에 2억 엔(18억1,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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