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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韓시장서 기지개 펴나? 렉서스·토요타 상승세

  • 기사입력 2023.06.07 09:14
  • 최종수정 2023.06.07 16:5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 2만910대 보다 2.1% 증가한 2만1339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6,292대로 가장 많은 신규등록을 기록했으며, BMW로 6,036대로 2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렉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9.7% 늘어난 5,117대를 판매해 지난 한 해 연간 판매량(7,592대)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넘고 현재 5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요타 또한 현재까지 누적 3,012대를 판매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볼 점은 5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BMW 520(804대)에 이어 렉서스의  ES300h(546대)가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4월(648대)보다 판매대수는 소폭 줄었지만 순위는 한 달 만에 벤츠의 E350 4MATIC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2023년 누적 판매 대수를 살펴봐도 ES300h는 3,64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일본 브랜드의 선전의 이유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인 '노재팬(NO JAPAN)'으로 국내 시장에서 쓴 맛을 봤던 일본 브랜드가 공급망이 회복되고 있고, 국내 불매 운동이 진정되면서 판매량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기차의 단점을 없애면서도 내연기관 모델보다는 친환경인 하이브리드가 주목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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