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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 반도체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넘은 이유는?

  • 기사입력 2023.06.07 08:44
  • 최종수정 2023.06.07 08: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CEO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CEO

[M 투데이 이상원 기자] 지난 달 29일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한 때 1조 달러(1,307조 원)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도체 업체가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시총 1조 달러가 넘은 기업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등 7개 업체에 불과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GPU, 차량용SW 등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로 1993년 4월 젠슨 황(Jensen Huang),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가 공동 설립했다.

시총 1조 달러는 삼성전자도 넘어서지 못한 숫자로, 기업 가치를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다. 시총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실적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비디아가 갑자기 시총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을까?

이 회사는 AI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화상처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며, AI용 반도체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챗GPT(ChatGPT) 등의 생성 AI 개발이나 이용에 적합한 반도체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달 24일 미국 증시 종료 후에 엔비디아가 발표한 결산에서는 2023년 1분기 결산에서 주당 이익 이익, 매출액 모두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웃돌았다. 또 데이터센터, 게임부문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젠슨 황 CEO는 “데이터센터 설비 쇄신을 위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에서는 향후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정비 수요와 Chat GPT 등 생성 AI 부문 투자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쇄신 등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들어 약 2.7배가 뛰었다.

현재 세계 시총 1위 순위는 2조8,187억 달러의 애플이며, 2조4,188억 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 1조2991억 달러의 아마존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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