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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똑똑하게!" 기아 EV9·폴스타 3, 올 하반기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서 격돌

  • 기사입력 2023.03.06 16:5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10월 공개 예정인 폴스타3 SUV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이달 중 디자인과 제원이 공개될 예정인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주목받는 가운데, 폴스타 브랜드의 첫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 3(Polestar 3)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세 번째 라인업 모델로 전장 4,900mm, 휠베이스 2,90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PA 2 플랫폼이 적용됐다.

낮고 넓은 차체로 디자인해 강력함과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으며, 대형 SUV 동급 대비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29 Cd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고, 고급스러운 촉감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설계했다. 

사진 : EV9 티저
사진 : EV9 티저

반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열 7인승으로 설계된 EV9은 전장 5,010mm, 팰리세이드보다 200mm더 긴 3,10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폴스타 3보다 소폭 큰 차체를 가졌다.

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진 : 폴스타 3

먼저 폴스타 3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기본 111kWh 배터리와 듀얼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610km다.

더욱 파워풀한 퍼포먼스 팩은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910Nm으로 한층 강력한 파워를 낸다.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사진 : EV9 스파이샷 (출처 : 모터1)

EV9의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완전충전시 최대 483km 수준의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하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80%까지 충전되며 소요 시간은 약 20~30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로 가속하는 성능을 갖추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를 살펴보면, 프리미엄 SUV 차량인 폴스타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8만9,900유로(약 1억2,500만원)로 책정됐으며, EV9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8,500만원 미만 전기차에 50%를 지원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맞춰 8,490만원 선으로 나온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로 EV9의 가격이 8,490만원에 출시된다면, 이 가격은 엔트리 모델일 가능성이 높으며 풀옵션 시 최대 9천만원 중반에서 1억원까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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