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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테슬라, 모델 S. 모델 X도 최대 9% 인하

  • 기사입력 2023.03.07 08:02
  • 최종수정 2023.03.08 16: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고급차종인 모델S와 모델X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테슬라가 고급차종인 모델S와 모델X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 X의 가격을 최대 9% 인하했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고급 차종인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모두 인하했다.

모델 S의 기본 버전은 약 5% 낮아진 8만9,990달러, 플레이드 버전은 약 4% 하락한 10만9,990달러, 모델 X 기본 롱레인지 버전은 9% 하락한 9만9,990달러이고, 플레이드 버전은 8% 낮아진 10만9,990달러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모델 S 기본모델의 시판가격은 2년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를, 플레이드 버전은 11만 달러를 밑돌았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를 각각 14%, 20% 인하, 전기차 가격전쟁을 촉발시켰다.

이들 차종은 IRA(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른 7,500달러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테슬라는 모델 3, 모델 Y와 함께 전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 모델 3와 모델 Y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인하가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22년 4분기 모델 3와 모델 Y는 전 세계적으로 42만대가, 모델 S와 X는 1만7,000대가 판매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투자자의 날 프레젠테이션에서 “테슬라를 소유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매우 높다. 제한 요소는 테슬라 차량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이라며 가격 인하를 언급했다.

테슬라는 또, 배터리가 차량 바닥의 일부로 설계되는 등 생산 효율성을 통해 비용을 50% 절감하고 공장 설치 공간을 40% 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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