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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위 절대 안 놓친다’. BMW, 연초부터 독주

  • 기사입력 2023.03.06 11: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가 연초부터 프리미엄 수입차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를 크게 앞서고 있다. 올해는 수입차 1위 자리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까지 7만1,713대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서면서 7년 만에 1위 탈환을 기대했었으나 마지막에 9천대 이상 출고한 벤츠의 막판 뒤집기를 당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BMW는 연초부터 5시리즈 등 주요 모델을 최대 1,500만 가량 할인 판매하는 등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BMW의 신규 등록대수는 6,381대로 5,519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두달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BMW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가 증가한 1만2,470대로 2위 벤츠와 4천대 이상 차이를 벌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월 2,900대, 2월 5,519대등 841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나 줄었다.

지난 12월 월간 사상 최대인 9,400여대를 판매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당시 선출고한 물량이 아직도 재고로 남아 있어 신규 등록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 진다.

파격 할인을 이어가고 있는 아우디도 지난 달 2,200대를 등록, 누적 대수가 86.5% 증가한 4,654대를 기록했다.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토요타와 렉서스도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렉서스는 지난 달 1,344대가 출고, 누적 대수가 94.5% 증가한 1,920대, 토요타도 64.7% 증가한 960대를 기록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는 지난 달에만 1,123대가 등록, 누적 1,849대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또 영국 프리미엄 SUV 브랜드인 랜드로버도 2월에만 504대가 판매, 올해 누적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979대를 기록했다.

반면, 여전히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볼보는 1,834대로 전년 동기대비 10.6%가 줄었고 안전삼각대 문제로 출고가 일시 중단됐던 폭스바겐은 713대로 69.3%가 감소했다.

또, 스텔란티스 짚브랜드는 843대로 10.2%, 미니는 866대로 44.2%, 포드는 685대로 12.7%, 혼다는 230대로 58.3%가 각각 줄었다.

올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3만7,84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가 늘었으며 2월 판매량은 2만1,622대로 11.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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