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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클럽 단일 모델 TOP 3!', 올해 최고 인기 수입차 주인공은?

  • 기사입력 2022.12.27 15:0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대수 1만대 이상을 돌파한 브랜드를 통칭하는 ‘1만대 클럽’은 흥행 척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올해 역시 차량용 반도체 및 각종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시장은 작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5만3,795대로 작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5일 기준 1만대 클럽에 속한 브랜드는 BMW가 7만1,713대로 1위를 차지,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1,525대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자동차, 미니가 누적 판매량 1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작년 1만대 클럽에 들었던 지프는 6,593대로 이탈이 예상되며, 추가 진입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랜드가 아닌 단독으로 1만대 클럽에 입성한 모델도 있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Top3를 알아보자.

 

3위. BMW ‘520i’

사진 : BMW '520i'
사진 : BMW '520i'

BMW의 베스트셀러인 중형 세단 5시리즈의 엔트리 라인업 ‘520i’가 지난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 9,294대를 기록하며 인기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사진 : BMW '520i'
사진 : BMW '520i'

럭셔리 및 M 스포츠 트림으로 구성된 520i은 차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엔트리 모델임에도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29.6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235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2.4km/l를 제공한다.

520i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 트림이 6,600만원, M 스포츠 트림이 6,760만원부터 시작한다. 뛰어난 가성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2월 판매량까지 더해진다면 누적 1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인기 모델 2위는 누적 9,460대를 판매한 준대형 세단 ‘E 350 4MATIC’이 위치했다.

국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델 중 하나인 E클래스의 상위 라인업으로, 벤츠 특유의 모던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직렬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99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파워를 내고, 최고 속도 250km/h 및 제로백 5.8초, 복합 연비 9.9km/l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성능은 4륜 구동에 더해져 젖은 노면과 같은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E 350 4MATIC의 판매 가격은 9,050만원부터 시작해 가격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주행 성능과 함께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월평균 860대를 판매하고 있어 1만대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위. 메르세데스-벤츠 ‘E 250’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아방가르드'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아방가르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은 E 클래스의 엔트리 라인업 ‘E 250’로 1만1,425대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선보이며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익스클루시브'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익스클루시브'

E 250은 트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역동적인 외관,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룬 안락한 인테리어,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개선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작년에도 유일하게 1만대 클럽에 속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기반으로 시속 100km까지 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 243km/h, 복합연비 10.1km/l로 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AMG 라인'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 250 AMG 라인'

E 250은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AMG 라인 등 3개 트림으로 구성돼 각각 판매 가격이 6,960만원과 7,290만원, 7,610만원에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이 벤츠와 BMW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브랜드에 대한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 모델 이외에는 올해 1만대 클럽에 근접한 모델이 없지만,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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