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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확실. 폭스바겐에 200만대 앞서

  • 기사입력 2022.12.27 09: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 1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 1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2022년 글로벌 신차 판매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토요타는 26일 2022년 1-11월 신차 판매대수가 956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폭스바겐이 발표한 동 기간 판매량인 742만대를 214만대 웃도는 것이다.

토요타는 2020년부터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11월 토요타그룹의 글로벌 판매는 88만대로 전년 동월대비 4%가 늘었다. 반면, 폭스바겐은 9% 증가에도 불구, 67만대에 그쳤다.

토요타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속에서도 중국시장이 2% 증가했고,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량을 늘렸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코롤라와 캠리 등 주력차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SUV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는 전년 동기대비 10%, 태국은 20%나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6%가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6%가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특히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중국공장과 볼프스부르크 본사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폭스바겐 전체 신차 판매량의 40%, 토요타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명암이 엇갈린 셈이다.

토요타는 북미와 일본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10%가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를 많이 쓰는 고성능 차종 판매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전기차 부문만 놓고 보면 폭스바겐이 1~9월 기간 25% 증가한 36만대를 판매, 11월까지 2만대에 그친 토요타를 크게 앞섰다.

한편, 미국 S&P 글로벌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신차(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8,360만대로 전망됐다. 반도체 부족난은 완화되지만 빨리도 2024년까지는 공급부족 영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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