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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수입 금지된 러시아서 중국산 기아 K5 판매

  • 기사입력 2022.12.27 14:26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중국산 기아 K5
중국산 기아 K5

[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로 한국산 등의 수입이 금지된 러시아에 중국산 기아 K5가 판매된다.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판매딜러는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기아 K5 세단을 도입, 판매키로 했다.

중국산 기아 K5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부터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시판가격은 340만3,970 루블(6,287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중국산 K5는 길이 4,980mm 너비 1,860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2,900mm로 한국산보다 75mm가 길다.

둥펑위에다기아에서 생산되는 기아 K5의 엔진 라인업은 1.5리터 터보(170 마력)와 2.0리터(240 마력) 슈퍼 차저 엔진으로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터치 버튼 대신 스윙 온도조절 장치가 적용됐다.

옵션사양은 크루즈 컨트롤, 후방카메라, 차선유지시스템, 위성내비게이션시스템, 다층 소음차단 기능이 있는 전면 창, 적응형 자동 하이빔 헤드라이트,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지난 3월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일부 차종의 생산을 위탁해 왔던 아브토토르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또, 한국에서 들여 오던 일부 차종의 수입도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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