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100km도 안되네!” 신차급 아우디 인증중고차 대거 쏟아지는 이유는?
“주행거리가 100km도 안되네!” 신차급 아우디 인증중고차 대거 쏟아지는 이유는?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1.07.09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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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부 인기브랜드의 경우 최소 1년 대기가 기본이고, 수 천 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차량도 있을 만큼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Q2' 인증중고차
아우디 'Q2' 인증중고차

이에 중고차가 주목받고 있는데, 근래 중고차 사기 피해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수입 중고차는 자칫하면 엄청난 수리비 폭탄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중고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품질과 보증 서비스인데, 최근 브랜드에서 직접 보증하는 인증중고차가 각광받으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우디 'Q2' 인증중고차
아우디 'Q2'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전시차, 시승차 등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다시 고객에게 판매된다. 특히, 인증중고차는 신차 대비 최소 20∼30%,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제조사에서 별도의 AS를 제공해 신차와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아우디, 포르쉐, 미니,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푸조,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이 있다.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이러한 가운데,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에서 주행거리가 100km가 채 되지 않는 신차급 인증중고차들이 대거 유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차급 아우디 인증중고차 매물이 급증한 이유는 신차 출고가 중단됐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PDI에 있던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아우디 'A8' 인증중고차
아우디 'A8' 인증중고차

앞서 아우디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A4, A7을 제외한 전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출고 중단 사유는 환경부가 아우디 차량 인증 과정에서 본사가 제출한 서류 미비로 인해 보완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주력모델들의 부재로 인해 아우디 판매량은 지난 4월 1,320대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5월은 229대로 89%나 급감했다. 아우디는 지난달 9일부터 일부 디젤을 제외한 36개 모델의 출고를 재개했으나, 당장 신차를 계약해도 트림, 컬러에 따라 짧게는 약 2-3개월, 길게는 내년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인증중고차
아우디 'A5 스포트백' 인증중고차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약 두 달간의 출고정지가 해결되면서 딜러 시승차로 등록돼 있던 PDI 물량이 각 지점으로 입고됐다”며, “주행거리가 100km 미만의 이른바 '무주행신차'들이기 때문에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유일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아우디 세단 라인업 A4, A5, A6, A7, A8을 비롯해 SUV 라인업 Q2, Q3, Q5, Q7, 고성능 S 등 다양한 신차급 인증중고차들이 매물로 올라와 있다.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아우디 'A6' 인증중고차<br>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특히 주력모델이자 베스트셀링인 A6가 많은데 2020년 12월식으로 주행거리가 42Km밖에 되지 않은 아우디 A6 45 TFSI(신차가격 6,385만원)는 신차대비 1,285만원 저렴한 5,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일한 트림에 20년 12월식, 주행거리가 41km인 A6도 5,100만원이다.

가솔린 이외에 효율성 좋은 디젤도 있다. 2021년 1월 최초등록, 주행거리 87km인 아우디 A6 40 TDI(신차가격 6,925만원)는 1,125만원 낮은 5,8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아우디 'A4' 인증중고차
아우디 'A4' 인증중고차
아우디 'A5 스포트백' 인증중고차
아우디 'A5 스포트백' 인증중고차

가성비 좋은 준중형 A4, A5 스포트백도 눈길을 끈다. 아우디 A4 45 TFSI(2021년 1월식, 주행거리 74km)는 신차가격이 5,504만원인데 4,100만원에 올라왔고, A5 40 TDI(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48km)는 신차가격이 6,408만원인데 4,900만원에 등록됐다.

아우디 'A8' 인증중고차
아우디 'A8' 인증중고차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A8 50 TDI 콰트로 LWB(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87km)는 신차가격이 1억4,969만원인데 3,469만원이나 저렴한 1억1,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 'Q7' 인증중고차
아우디 'Q7' 인증중고차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라인업도 있다. 아우디 Q2 35 TDI 프리미엄(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99km)은 신차가 4,242만원인데 1,092만원 낮은 3,150만원에 등록됐고,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2021년 1월식, 주행거리 77km)은 신차가 9,851만원보다 1,551만원 낮은 8,300만원에 올라왔다.

아우디 'S6' 인증중고차
아우디 'SQ5' 인증중고차

고성능 S 모델도 준비돼 있다. 아우디 S6 3.0 TDI 콰트로(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76km)는 신차가 1억746만원보다 2,646만원 저렴한 8,100만원, 아우디 SQ5 3.0 TDI 콰트로(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87km)는 신차가 9,125만원 대비 1,725만원 저렴한 7,4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인증마켓에는 A7, Q8, e-트론 등 다양한 아우디 인증중고차가 등록돼있으며, 아우디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미니, 렉서스,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링컨, 푸조-시트로엥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증중고차 매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 'SQ5' 인증중고차
아우디 'SQ5' 인증중고차

인증마켓 관계자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인증중고차는 신차나 다름없고, 무엇보다 각 브랜드별로 70∼200여 가지에 달하는 차량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클리닝 등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출고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기 없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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