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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로 자존심 회복 나선다... 예상 가격은?

  • 기사입력 2024.01.12 10:30
  • 최종수정 2024.01.15 13:1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베스트셀링 세단 E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W214)의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판매 가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10세대 E클래스(W213)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벤츠만의 오랜 헤리티지와 럭셔리 아날로그 감성에 보다 지능화되고 개인화된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한층 과감해졌으며,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돼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해냈다.

특히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돼 인상적이고 실감 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출시 라인업은 E200 아방가르드,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및 AMG Line,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등이 운영되며, 전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자세한 판매 가격은 이달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7,000만원 중반~1억2,000만원 중반 사이의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엔트리 모델인 E200 아방가르드의 경우 MBUX 슈퍼스크린이 제공되지 않고 대부분의 상위 옵션이 제외됐다. 예상 가격은 7,390만원으로, 현행 E250 익스클루시브 수준에 맞추면서 구매 부담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업 중 유일한 디젤 모델인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예상 가격은 8,290만원이다.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현행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E200 아방가르드와 함께 많은 판매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단, 엔지니어링 패키지나 MBUX 슈퍼스크린 등 기타 옵션 선택 시 1,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추가될 예정이다.

상위 모델은 상품성이 개선되면서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이전보다 10~15% 인상된 8,990만원에, E300 4MATIC AMG Line은 9,39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적용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예상 가격은 기존 대비 730만원 인상된 1억2,300만원이다.

신형 E클래스는 이달 E300 4MATIC 및 AMG Line이 먼저 출시된 후 2분기에 나머지 3개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E클래스 풀체인지의 출시를 통해 지난해 BMW에 연간 판매량 1위를 뺏기면서 구긴 자존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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