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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버스 이어 지하철까지" 전국 대중교통 요금 하반기 줄줄이 인상된다

  • 기사입력 2023.06.15 08:37
  • 최종수정 2023.06.15 08: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지난 4∼5년간 동결됐던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이 전국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전국 각 시도에 따르면, 대구와 울산시는 지난 1월 4년여만에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지난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4,80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1,000원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1,000원 인상된다.

부산에서는 이번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고,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도 6,000원에서 1,500원 오른 7,500원이 적용된다.

경남은 시 단위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까지 인상했고, 대전과 광주에서도 다음 달부터 택시요금이 상향 조정된다.

전북도는 물가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늦어도 9월까지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전국 시도의 택시비는 시간 요금과 거리 요금도 함께 조정될 전망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도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초 버스 요금을 4년 만에 기존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좌석버스는 2,0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서울시의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으로 예상된다. 요금 인상은 오는 8∼9월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민 부담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에 버스요금 150원을 일단 올리고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150원을 한 차례 더 인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천시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200원 올리는 방안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조정안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와 울산시도 버스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해 하반기 중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비 인상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과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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