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독일 하이엔드 튜닝업체 만소리가 처음으로 괴물 같은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했다.

만소리는 부가티나 맥라렌,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와 럭셔리카를 비롯해 바이크, 제트스키 등 다양한 모델들의 과감한 튜닝 버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만소리는 특유의 카본파이버 바디 킷과 퍼포먼스 디테일로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만소리가 최근 “만소리는 아메리칸 드림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처음 선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소리 에스컬레이드는 그동안 보여준 튜닝 패키지보다는 비교적 순한 맛이다. 트림별로 호환 가능한 에스컬레이드 패키지에는 카본파이버가 적용된 외장 파츠와 특수 제작 휠, 성능을 끌어올렸다.

차체 전면과 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바와 사이드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 하단 디퓨저 등 곳곳에 블랙 카본파이버 등 경량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특히,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압도적인 사이즈의 26인치 전용 알로이 휠이다. 295/30 R26 사이즈 타이어와 유광 블랙 휠은 흰색 차체와 대비를 이뤄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

실내는 특수 제작된 스티어링 휠과 플로어 매트, 탄소섬유 스카프 플레이트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퀼팅 패턴을 입힌 브라운 컬러 시트도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만소리만의 하이 퍼포먼스 쿼드 배기 팁 시스템을 통해 사운드까지 보강했다.

한편, 만소리는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 V-Series‘ 튜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품군에 추가된 고성능 에스컬레이드-V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6.2L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82마력, 최대토크 90.2kg.m를 발휘하며, 특별한 스페셜 튜닝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