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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대 계약된 ‘신형 그랜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출고까지 기본 1년 대기해야”

  • 기사입력 2022.11.14 16:21
  • 최종수정 2022.11.14 16:2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공개됐다.

14일 현대차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7세대 신형 그랜저를 공개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수개월 전부터 엄청난 관심과 함께 현재까지 누적계약이 1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수입차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국산차들의 대기기간도 워낙 긴 탓에 신형 그랜저저의 출고 기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화 가격 상승으로 현대차가 내수보다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인기 많은데 그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더 신경 쓰느라 내수시장 대기가 오래 걸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랜저는 북미시장에 판매되고 있지 않을뿐더러,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 역시 내수시장 대기 물량이 밀려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출고 대기에 가장 큰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때문으로 현재 신형 그랜저는 출고까지 최소 1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 “신형 그랜저 계약물량이 워낙 많은 만큼, 출고 대기를 최대한 대응하고자 아산공장에서의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과 그랜저XG의 헤리티지를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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