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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만큼 럭셔리해!”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컨셉트 해외서 극찬

  • 기사입력 2022.11.22 19:01
  • 최종수정 2022.11.22 19:0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초로 공개한 '엑스 컨버터블‘ 컨셉트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호평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컨셉트카 ‘엑스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앞서 2021년 3월, 올해 4월에 각각 공개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표현하는 동시에 컨버터블답게 ‘하드탑 문루프(hardtop moonroof)’ 등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특히,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가 진화한 것으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변모를 상징한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 여유 있는 대시 투 액슬(dash to axle) 및 긴 휠베이스로 위엄 있는 모습과 안정감 있는 비례를 자랑한다. 또 후드에서 시작하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벨트라인을 지나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우아함을 한층 발산한다.

휠은 에어로 디시(aero dish) 타입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반영됐으며 주행 시 브레이크 열기를 빠르게 식힐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두 줄의 쿼드 테일램프와 트렁크 끝에 ‘V’자 형태의 브레이크등은 타원 형태의 트렁크 리드와 대비를 이루며 날개 모양의 제네시스 엠블럼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앞서 공개된 ‘X 콘셉트 시리즈’의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해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콕핏 형태를 적용해 철저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보여준다. 또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 두 가지를 적용했다.

‘기와 네이비(Giwa Navy)’는 전통 가옥의 기와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젊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한국 전통 목조 건물에 무늬를 그려 넣는 채색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는 ‘기와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외장 컬러는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펄이 들어간 ‘크레인 화이트(Crane White)’를 적용, 우아함을 극대화해준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과 아름다운 비율, 컨셉트지만 최초의 컨버터블이라는 점에서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컨셉트는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외신들과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이게 진짜 한국 차야?”, “벤틀리만큼 럭셔리하다. 만약 이 차가 나온다면 컨티넨탈GT를 팔고 사고 싶다”, “실루엣이 너무 예쁜데 웬만한 럭셔리 차가 아니면 이 차에 시선을 빼앗길 듯“, ”결함만 없으면 사고 싶다”, “디자인 너무 멋지다. 컨버터블 설계와 내구성이 까다로운데 진짜 양산될까?”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LA 오토쇼에서도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엑스 컨버터블’ 컨셉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플래그십 세단 G90를 비롯해 GV80, GV70, ‘X 스피디움 쿠페’ 컨셉트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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