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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하는 BYD, 기본 6천만원대로 나올 듯...올해 출시 불투명

  • 기사입력 2024.02.19 16:09
  • 최종수정 2024.02.19 16:2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중국의 BYD가 국내 시장에 전기 승용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올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것과는 달리 BYD측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차량들을 결코 저가형 전략으로 내놓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출시될 차량은 BYD 주력 차종 가운데 하나인 '실(Seal)'이 유력한데, 현재 BYD에서 생각하는 금액은 기본 6,000만원 이상이다.

사진 : BYD 씰
사진 : BYD 씰

만약, BYD가 생각하는 이 금액대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산 전기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실제로 국내에 들어올 BYD에 관심을 가졌던 몇몇 딜러사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 제시에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알려진 대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올해 본격적인 출시가 되려면 이미 딜러 계약이 이뤄졌어야 한다.

중국 BYD가 지난 달 중국에서 전체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BYD가 지난 달 중국에서 전체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통상, 자동차 업체가 딜러를 선정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2~3개월 가량이 소요되며, 딜러사가 정해졌다 하더라도 전시장을 짓고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빨라야 약 7개월이다. 

때문에 BYD는 다음달 전기 승용차 판매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위해 세부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 중 인증이 되더라도 올해 판매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한편, BYD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적극적으로 차량을 출시하고 있지만 국내 진출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현대차와 기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들어와서 사업장을 확대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한국 시장을 가장 후순위로 미뤄둔 것이다.

사진 : BYD 아토 3
사진 : BYD 아토 3

특히, BYD의 대표 SUV이자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진 'ATTO3(아토3)'의 출시 계획 또한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BYD가 올해 국내시장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올해 출시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빠르게 진행이 되더라도 사전 계약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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