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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 부품공급사 포비아, 유럽서 1만명 이상 일자리 줄인다

  • 기사입력 2024.02.21 08:53
  • 최종수정 2024.02.21 09:4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 폭스바겐 그룹, 포드 등 브랜드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포비아(Forvia)가 향후 5년 동안 유럽에서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차량 인테리어 및 배기가스 제어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자동차 공급업체인 포비아는 7만 5,500명의 유럽 인력을 13%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를 줄이는 것 외에도 지역 제조 방식을 변경하고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연구 개발 지출을 조정 및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포비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올리비에 듀란드(Olivier Durand)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의 감원률은 연간 2,000~2,5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 이 계획이 1만명을 정리해고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채용이 꼭 필요한 것만으로 제한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인원 감축으로 2028년부터 매년 약 5억 유로(5억 4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쟁력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고객 환경에 적응하는 동시에 유럽 연합의 현재 기후 정책에 적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포비아는 또한 유럽에서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비아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더 많은 차량 인테리어 및 배기가스 제어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만 7,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275억 유로(296억 달러)~285억 유로(306억 달러)로 지난해 달성한 272억5천만 유로(293억 달러)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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