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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받는 게 무서워" 야심차게 준비한 토레스 EVX, 출시 한 달 만에 결함 속출

  • 기사입력 2023.11.28 17:2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토레스 EVX
사진 : 토레스 EVX

[M투데이 임헌섭 기자] KG 모빌리티가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가 출시 초반부터 다양한 결함에 시달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는 오프로드와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까지 가미한 중형급 전기 SUV다.

특히 디자인과 편의성, 거주성 뿐만 아니라 탑재된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까지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달 7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토레스 EVX는 조립 불량과 소프트웨어 오류 등 각종 결함이 나타나면서 온라인 동호회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출처=토레스 EVX 클럽
출처=토레스 EVX 클럽

먼저 한 차주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기능 사용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수차례 나타나면서 기능이 해제됐다"며 "이후로도 불규칙적으로 기능이 풀리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반 주행 시에도 '차로변경 보조 기능을 점검하십시오', ' AEB 시스템을 점검하십시오' 등과 같은 경고등이 지속적으로 표시되는 문제도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결함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치명적인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출처=토레스 EVX 클럽
출처=토레스 EVX 클럽

또 다른 차주의 경우 차량의 후방 카메라와 어라운드 뷰,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블루투스 연결 상태로 통화 중 대기 전화가 들어오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매우 작게 들리는 문제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결 불량, 단차미세결함 및 조립 불량 등 크고 작은 결함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차량 받기가 무섭다",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빨리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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