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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중앙차로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중앙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앞뒤로 추가

  • 기사입력 2023.11.29 07:25
  • 기자명 온라인팀
강남역 혼잡 중앙정류소 횡단보도 개선 공사전,후사진/자료:서울시
강남역 혼잡 중앙정류소 횡단보도 개선 공사전,후사진/자료:서울시

[M투데이 온라인팀] 앞으로는 강남역 중앙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양방향에서 곧바로 지하철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시민의 보행 편의와 대중교통 이용 흐름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여 혼잡한 강남역 중앙정류소 주변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면서 이동 편의가 대폭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버스 이용객과 보행인구가 많아 혼잡한 강남역 중앙버스정류소 뒤쪽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11. 25.(토) 개통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일부 중앙버스정류소의 혼잡도는 매우 높아 줄을 서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할 정도이며, 심지어 무단횡단을 하는 사례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중앙정류소는 도로 중앙에 위치해 있어 밀집도 완화를 위한 확장에 한계가 있으며, 대부분의 중앙정류소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고려해 한쪽에만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혼잡시간대 한 방향으로 인파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시는 첫 사업지로 강남대로에 위치한 강남역(2호선) 중앙정류소를 선정하고,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버스(35개 노선)가 많은 점을 고려해 양방향 승강장을 길게 연장하는 공사를 포함해 횡단보도 신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새로 설치한 횡단보도는 11.25.(토)부터 이용하고 있다.

중앙정류소와 연결된 횡단보도 2곳이 신설되면서 정류소에서 지하철출입구까지의 거리가 최대 210m 단축(360m→150m)되고, 가로변 정류소(광역버스)와 환승거리도 최대 160m 단축(200m→40m)되어 강남역 인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서 내린 한 시민은 “앞에 버스가 늘어서 있으면 정류소를 앞에 두고도(승강장에 진입하지 못해) 내리지도 못하고 버스 안에서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는데 승강장도 길어지고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너무 좋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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