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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운반선, 홍해서 예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에 나포

  • 기사입력 2023.11.20 07: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홍해에서 일본 자동차운반선이 예멘 무장단체 후티에 나포되는 등 이 지역의 상선운항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홍해에서 일본 자동차운반선이 예멘 무장단체 후티에 나포되는 등 이 지역의 상선운항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일본 해운업체 일본우선(NYK) 소속 자동차운반선이 홍해에서 예멘 무장 단체에 나포됐다.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 예멘 근처 홍해에서 일본우선이 운영하는 자동차운반선이 탈취됐다고 발표했다.

나포된 배는 바하마 선적의 자동차 수송선 ‘갤럭시 리더’호로 불가리아인, 필리핀인 등 2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우선은 “갤럭시 리더호가 나포된 것은 사실이며 현재 승무원의 안전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선박은 영국 기업 소유로 일본 기업이 용선해 운항하고 있으며, 선박 탈취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또, 탈취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이란의 국제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선박정보회사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선박은 터키에서 인도로 향하는 도중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수단 사이의 해역에서 신호를 확인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후티 대변인이 이스라엘 기업이 소유, 운항하고 있는 모든 선박을 공격대상으로 삼겠다는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후티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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