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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80km 도주극 펼친 40대, 붙잡히자 "아이 아파서" 거짓 진술

  • 기사입력 2023.11.16 11:1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 : 기사내용과 무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고속도로에서 시속 180㎞로 난폭 운전한 40대 운전자가 16km의 도주극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기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동탄IC 지점부터 16㎞가량을 난폭 운전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 씨의 승용차를 발견해 정차 지시를 했으나 A 씨를 이를 무시하고 차선을 넘나들며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하던 A 씨의 차량은 정체 구간에서 멈췄으며, 경찰은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A 씨 차량의 조수석 창문을 부순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순찰차 뒷부분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인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현장에서 붙잡히자 "아이가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했으나, 다시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는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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