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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 감격 우승 LG트윈스, 깜짝 놀랄만한 29% 할인 쏜다!

  • 기사입력 2023.11.14 16:12
  • 최종수정 2023.11.14 16:1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LG트윈스가 2023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대2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4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으며 이병규, 박용택 등 레전드 급 선수들이 있을 때도 풀지 못한 숙제를 기어이 풀어냈다.

한국시리즈 MVP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LG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이 차지했다.

특히 故구본무 회장이 1994년 우승 당시 “다음 한국시리즈 MVP에게 줄 것”이라며 묵혀놨던 롤렉스 시계도 받게 됐으나, 오지환은 “내가 차기는 부담스럽다. 선대 회장님 유품이기도 하다. 일단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고 더 좋은 선물을 받고 싶다. 롤렉스 시계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LG트윈스가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LG그룹 계열사의 '할인 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SSG랜더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큰 할인에 나선 바 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소비자와 밀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고객 할인 프로모션 규모와 기간, 할인 폭 등을 논의 중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할인,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 등 무료 제공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LG 베스트샵에서는 29년만의 우승을 기념하여 29%의 할인과 29만을 할인해주는 LG트윈스 판촉 모델 리스트가 돌고 있다.

리스트에는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냉장고, 에어컨, 스탠바이미GO 등 다양한 전자제품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계열사들마다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4년 통합 4연패를 이루며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당시 삼성전자는 UHD TV 최대 111만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7년 기아타이거즈가 8년만에 우승하자 기아는 선착순 1만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를 최대 12% 할인 판매했다.

또, 2019년 두산베어스가 4전 전승으로 통합 우승했을  당시 동대문 두타몰에서 열흘간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승을 했는데 할인 이벤트가 별 볼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할인폭을 끌어올리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전하며  소비자들이 깜짝 호응할 만한 역대급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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