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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안전이 최우선" 국산차 최강의 성능 자랑하는 아이오닉5N, 쏘카 공급 전면 백지화

  • 기사입력 2023.11.14 11:4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인 ‘아이오닉5N’이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SOCAR)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달, 현대차는  쏘카에 처음으로 ‘아반떼N’100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이오닉5N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차와 쏘카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쏘카에 도입하는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은 기존에 공급하고 있던 ‘아반떼N’을 빌린 쏘카 회원들의 난폭 운전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쏘카측은 아반떼N의 사고 방지를 위해 운전 가능 범위를 만 26 이상으로 정했지만 고성능 차량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가 어려운 차량이다.

실제로 아반떼N의 속력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빌렸다가 운전 미숙으로 전손 사고를 낸 경우가 2차례나 있었다.

특히, 아이오닉5N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량으로 알려졌기에,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고 다른 차량에게 까지 피해가 갈 수 있기에 이러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5N은 최고 출력 650마력에 최고 시속은 260km까지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이는 2억 원에 육박하는 슈퍼카인 포르셰 ‘타이칸GTS’보다 짧은 시간이며 왠만한 슈퍼카 이상의 성능을 낸다.

전문가들도 비대면 차량공유 서비스에 고성능 차량을 공급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만큼 셰어링카에 아이오닉5N이 등장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쏘카는 아반떼N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난폭 운전자의 비중이 높아지자 운전 가능 연령을 높이고 운전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사고 예방 조치들을 마련했다.

아반뗴N의 운전 가능 연령을 만 26세에서 만 30세 이상으로 높이고, 시속 200km를 넘기면 운전자가 서비스를 영구히 이용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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