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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미니밴 볼보 EM90 VS 토요타 알파드, 비슷한 가격이라면 어떤걸 고를까?

  • 기사입력 2023.11.09 21:3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볼보 EM90
사진 : 볼보 EM90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MPV) ‘EM90’이 오는 12일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M90은 중국 지리 그룹의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 MPV ‘지커 009’를 기반으로 개발된 볼보 라인업 첫 다목적 미니밴이다.

지커 009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차체 크기도 전장 5,209mm, 전폭 2,024mm, 전고 1,856mm, 휠베이스 3,205mm로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니발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볼보에 따르면 EM90의 실내는 움직이는 스칸디나비아 거실처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락함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 및 첨단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도 지커 009와 동일하게 리튬-니켈-망간-코발트 등을 사용하는 CATL의 3세대 CTP 배터리 기술이 접목된 140kWh 퀼린(Qilin) 배터리 팩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CLTP 기준 최대 82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한 쌍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53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 EM90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원 전후의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볼보 EM90은 지난 9월 국내 시장에 투입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토요타의 7인승 프리미엄 대형 미니밴 알파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4세대 모델로 출시된 알파드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00mm의 차체를 바탕으로 강인하고 화려한 외관과 쾌적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모두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토요타의 사륜구동 방식인 E-Four 시스템과 어우러져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250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 복합연비 기준 리터 당 13.5km의 친환경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첨단 사양으로는 14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오토만과 지압 기능 및 릴렉세이션 모드를 제공하는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등이 탑재됐다.

토요타 알파드의 판매 가격은 1억원에 육박하는 9,920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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