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의 간판 중형세단 ‘더 뉴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전 공도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남차카페에 게재된 스파이샷은 지난 25일 기아가 신형 K5의 디자인을 공개한 이후 처음 포착된 것으로, 주차돼 있는 모습과 야간 주행 중인 모습이 일부 담겼다.

신형 K5는 지난 2019년 출시된 3세대 K5의 완성도 높았던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존 'Z‘자 형상에 ’ㄱ'자 조명을 추가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는데, 점등된 모습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유광 블랙 허니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이 어우러져 견고한 느낌도 더해졌다.

측면부는 현행 모델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큰 변화 없이 새로운 디자인의 멀티 스포크 휠 정도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리어 범퍼 하단의 에어덕트를 삭제하고 커넥티드 테일램프의 양 끝부분을 사선으로 길게 늘어뜨려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디퓨저와 듀얼머플러 가니쉬의 디테일도 눈에 띈다.

신형 K5의 스파이샷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예쁘다”, “실물은 괜찮아 보인다”, “라인이 시원시원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후면이 아쉽다”, “테일램프가 대게 다리 같다”는 등의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스파이샷에서는 볼 수 없으나 실내도 대폭 변경됐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한 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도 제공한다.

기아 신형 K5는 내달 2.0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2.0 LPi 등 3가지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각각 2,784만원, 2,868만원, 2,853만원부터 시작한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의 공개와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