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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비자들 코나EV에는 관심 줄까? 내달 1일부터 3,600만 원에 시판

  • 기사입력 2023.10.31 11: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모빌리티재팬이 지난 30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 홀에서 신형 코나 발표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이 지난 30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 홀에서 신형 코나 발표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일본 현지법인인 현대모빌리티 재팬이 신형 코나(KONA) EV를 본격 판매한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지난 30일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 홀에서 신형 코나 발표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형 크로스오버인 아이오닉5에 이은 두 번째 라인업이다. 판매는 현대모빌리티재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각 현대차 체험센터에서 시승 예약이 시작된다.

코나는 48.6kWh급 배터리가 장착되는 엔트리 모델 캐주얼이 399만3천 엔(3,600만 원)에, 롱레인지 모델인 64.8kWh급 배터리 장착 보이지 트림이 452만1,000 엔(4,075만 원), 라운지 & 라운지 투톤이 489만5,000 엔(4,413만 원)에 판매된다.

4,452만 원부터 5,092만 원에 판매되는 한국보다 400만 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물류비나 관세 등을 감안하면 국내보다 1천만 원 가량 비싸게 판매되는 게 통상적이지만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파격으로 싼 가격에 내놨다.

코나 EV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400만엔 이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SUV형 EV다.

신형 코나는 길이 4,355mm, 넓이 1,825mm, 높이 1,590mm에 휠베이스는 2,660mm로 경차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 관점에서는 다소 큰 사이즈지만 다양한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V2L/V2H 등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컴팩트 SUV여서 아이오닉 5보다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부터 택시 등 플릿시장 위주로 판매해 온 첫 번째 라인업인 아이오닉5는 지금까지 약 1년 반 동안 700여대 가량이 판매됐다.

신형 코나 EV는 개방형 수평 대시보드와 12.3인치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AR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또, 차량 주행 정보, 전기료 정보 등 BEV 특유의 편리한 전용 콘텐츠와 내비게이션 화면과 연동해 주변 충전소, 주행 가능 지역 등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지도와 소프트웨어를 OTA를 통해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 지도 및 차량 제어의 현대화가 용이하며, 일본 최초로 디지털 키(NFC 카드 포함) 기능을 적용, 스마트폰 기기로 잠금 해제와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했다.

주행거리는 456km의 48.6kWh 버전(WLTC모드. 회사 자체 측정)과 주행거리 541km ~ 625km의 64.8kWh 버전 두 종류가 시판된다.

또, 최초로 ‘Battery Preconditioning 2’를 적용,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에 배터리를 가열 또는 냉각해 배터리 온도 최적화를 통해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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