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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전기 SUV 'EV3', 4천만원대 현대차 코나 EV 대체하나?

  • 기사입력 2023.10.22 16:3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내년 상반기 ‘EV3’의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컴팩트한 차체의 전기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V3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더해 견고하고 호불호 적은 이미지로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생활방식에 맞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센터콘솔과 2열 벤치 시트 등을 통해 최적의 사용성을 갖춘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열 벤치 시트의 경우 폴딩 시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를 실을 수 있으며, 실내 V2L 기능을 통한 충전도 가능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215마력의 전륜구동 싱글모터와 함께 5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4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시장에 맞게 최적화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EV3의 판매 가격은 4,600만원 선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4,000만원 초반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EV3는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EV)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EV는 지난 4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대담한 외관부터 넓은 공간감으로 완성된 실내까지 모두 갖춘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반의 다양한 편의 및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돼 상품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1마력의 싱글 모터와 6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41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4,452만원, 4,752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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