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폴스타가 이번 달 주행거리 등 상품성이 한층 강화된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의 달라진 점은 먼저 디자인의 경우 내연기관처럼 뚫려 있던 현행 모델의 전면부 그릴과 달리 차량 색상과 동일한 패널로 막혀 전기차 감성을 한층 더했다.

또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 각종 첨단사양이 장착돼 운전자의 편의를 한 층 더 높였으며 옵션이었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는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

성능의 경우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전환됐으며 출력도 강화됐다.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299마력, 듀얼 모터는 합산 총 출력 422마력을 발휘하고 듀얼 모터의 경우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만 구동해 전비를 높인다. 

배터리 구성도 달라졌다. 공급사가 LG에너지솔루션에서 CATL로 바뀌었고, 싱글모터의 배터리 용량이 82㎾h로 4㎾h 늘었다. 

폴스타2 부분변경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싱글 모터 최대 449km, 듀얼 모터 최대 379km로 현행모델과 비교해 각각 32km, 45km 증가했다. 

  폴스타2는 출시 첫 해였던 지난해 2,794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 ID.4, 벤츠 EQA 250, 아우디 Q4 e-tron, 등 쟁쟁한 경쟁모델을 제치고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며 올해 상반기에는 5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단일 모델 판매량 7위에 그쳤다.

폴스타는 주행거리와 디자인을 강화한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경쟁모델과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기본 옵션이 늘어나 인상이 유력하다.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의 미국 가격은 싱글모터 기준 5만1300달러(약 6,900만원)이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 가격 정책을 고수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