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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대신하는 휴먼로봇, 아마존 물류창고에 5천기 투입

  • 기사입력 2023.10.23 07:25
  • 최종수정 2023.10.23 07: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작업중인 인간형 로봇 'Digit'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작업중인 인간형 로봇 'Digit'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아마존 닷컴이 자사의 강점인 익일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인간을 닮은 휴먼 로봇을 실제 투입한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최신 물류창고에 5천기의 인간형 로봇을 투입, 운영을 시작했다.

'디짓(Digit)'이라 불리는 이 로봇은 인간처럼 두 개의 다리로 돌아다니며 대형 박스도 들어올려 다른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가 있다.

아마존은 로봇 디짓 투입은 “직원들을 해방시키고 고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배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아직 시험 단계로, 이 로봇이 인간 직원과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이다.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의 스콧 드레서 책임자는 “디짓 투입은 아마존 환경에서 모바일 로봇과 매니퓰레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테스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짓 투입에 대해 아마존 노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아마존 오토메이션은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가벼운 행동이다. 이런 일 때문에 이미 수백 개의 일자리가 완성제품 센터에서 손실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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