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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6일간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불편 해소될까? 국토부가 내놓은 해법은?

  • 기사입력 2023.09.26 09:20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23 추석 연휴 기간 통행실태 조사를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10,467세대(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96%)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기간 중 총 이동 인원은 4,0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848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일 평균 531만대로, 특히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62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을 하겠다는 의견은 추석 전날인 28일이 24.8%로 가장 높았으며, 귀경 출발 의견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이 21.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바로 전기차 충전이다.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연휴 기간 항상 복잡한 휴게소, 늘어난 전기차 보급률 덕분에 이번 추석 전기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충전 문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기간 요일별 통행비율/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요일별 통행비율/국토교통부

이에 국토부는 전기차 충전 시설 부족 및 충전 수요 해결을 위해 4가지 개선 방안을 내놨다.

먼저,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 초반 하행 방면 중심으로 집중될 것을 예상해 충전 시설 가동률, 노선별 배분 등을 고려해 옥산휴게소 부산방면에 급속 충전기 10기, 천안호두 휴게소 부산방면에 완속 10기, 원주휴게소 부산방면에 완속 5기, 인삼랜드 휴게소 양방향에 급속 10기 등 총 35기의 이동형 충전시설을 연휴 기간 무상으로 운영한다.

두 번째, 충전기 조기 확충을 할 계획이다. 충전시설 가동률 상위 10개 휴게소는 충전기 설치를 우선 확대하고 충전 기종을 상향 교체해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고장시설 일제 정비에 나선다. 전국 207곳 휴게소 내 충전시설 총 1,053기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집중 점검으로 연휴 기간 100% 정상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충전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각 운영 업체별로 기존 충전기 위치와 대수를 제공하던 것을 동시 충전 여부, 마지막 충전시간 등 세부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서 통합 제공하며, TMAP과 카카오 맵 등에 연계 표출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전기차로 이동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사전에 경로 및 충전기 위치, 충전 상태와 시간 등을 고려해 출발해야 충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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