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의 스파이샷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위장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일반 캐스퍼에서 볼 수 있는 삼각형 그릴 패턴이나 둥근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다른 점은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탑재됐으며, 전면부에는 ‘프론트 레이더’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적정 수준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캐스퍼 EV는 저가형 전기차로 생산되는 만큼 레이EV와 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레이EV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생산한 35.2kWh(킬로와트시)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복합 205km, 도심 233km 수준이며 복합전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Wh다.
플랫폼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소형차용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미 현대 그랜드 i10, 현대 엑터 , 내연기관 캐스퍼 모델 등 여러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가격의 경우 레이EV가 2,700만~3,000만 원인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는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해 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를 생산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말 GGM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해 오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모든 설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안에 생산설비 건설과 시범 가동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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