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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북미에 스텔란티스용 67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만든다.

  • 기사입력 2023.07.24 13:57
  • 최종수정 2023.07.24 14: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북미 배터리 합작 2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북미 배터리 합작 2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가 미국-유럽 자동차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의 부지 위치는 검토 중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양 사가 미국 남부나 멕시코에 공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해 5월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3GWh 규모의 합작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의 용량은 현재 연간 33GWh로 확대됐다.

이들 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북미에서의 양사 합작 배터리공장의 생산능력은 67GWh 규모로 늘어난다. 이는 연간 70-8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 1공장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이번 신규 공장을 통해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최소 25개의 신규 전기 차종을 공급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삼성SD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6월에는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와 30억 달러(3조8200억 원)를 투자, 인디애나주에  30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삼성SDI- GM 배터리 셀 합작공장은 인디애나 주 뉴 칼라일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미국에서만 총 97GWh 규모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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