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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PA에 더 강력한 규제 요구, 자동차 제조사들과 갈등 시작될까?

  • 기사입력 2023.07.15 14:20
  • 기자명 온라인팀
사진 : 테슬라 슈퍼차저
사진 : 테슬라 슈퍼차저

[M투데이 온라인팀] 테슬라는 미국 EPA가 지난 4월 제안한 것보다 더 엄격한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제한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EPA는 지난 4월 2027년부터 2032년까지의 자동차 기준을 제안해 배출가스 배출량을 56% 감축하고 2030년까지 신차의 60%, 2032년까지 67%가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공개 논평을 통해 EPA가 2032년 자동차의 69% 이상이 전기차로 대체될 수 있도록 하는 더 강력한 계획을 채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EPA에 따르면 2030년 가솔린 자동차를 퇴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EPA의 현재 제안보다 더 엄격한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또한 EPA의 "비용 추정이 너무 높고, 배터리 셀 및 팩 비용의 예상되는 급격한 가격 하락과 다른 효율성을 통해 달성한 상당한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서화된 기록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테슬라를 제외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그룹은. "합리적이지도 달성 가능하지도 않다."라고 말하며 EPA의 제안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GM, 폭스바겐,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을 대표하는 자동차 혁신 연합(AAI)은 2030년에 40%- 50%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자동차 판매 비율을 달성하기 위한 요건을 채택할 것을 권고했다.

테슬라는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배출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받을 수 있는 크레디트를 제거해 EPA가 더 엄격한 기준을 만들기를 원한다.

테슬라는 내부 모델링 결과 2026년 차량 판매량의 28%가 무공해 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EPA의 "모델링은 테슬라 차량 판매를 상당히 과소평가해 연간 10만 대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 예측이 "설명할 수 없고 정당화할 수 없으며 규칙의 엄격함을 불필요하게 훼손한다. 이미 테슬라는 2022년 미국에서만 50만 대 가까이 판매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생산대수 및 판매 추정치를 EPA에 기밀 사항으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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